우영섭 박원명 정신건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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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장애 클리닉

    우울증을 동반한 공황장애의 증상 및 개선책 알아보기

    한국의 우울증 유병률은 2021년 기준 OECD 평균을 넘어선 36.8%에 달합니다. 하지만 치료율은 OECD 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11%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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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RANGECRUSH
    Nov 18, 2024
    우울증을 동반한 공황장애의 증상 및 개선책 알아보기
    공황장애의 원인 및 증상

    안녕하세요.

    마음을 다해 마음을 치유하는

    우영섭 박원명 정신건강의학과입니다.

    우리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정적 감정은 ‘불안’과 ‘우울’일 것입니다. 불안은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해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을, 우울은 이미 벌어진 일을 바탕으로 하는 부정적인 감정을 각각 가리킵니다. 이렇게만 보면 둘은 완전히 정반대 성향처럼 보이지만, 서로 방향을 달리할 뿐 맞닿아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불안에서 비롯되는 공황장애와 우울에서 비롯되는 우울증이 대중적으로 많이 혼동되고 비교되는 이유인데요. 그간 많은 연예인이 자신의 공황장애 및 우울증 사실을 공개하면서 두 질환을 한데 묶어 기억하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오늘은 우영섭 대표원장과 박원명 명예교수가 출연했던 'EBS 명의' 프로그램에서 다뤄진 내용을 바탕으로 공황장애와 우울증의 관계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공황장애란?

    공황장애 바로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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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황장애란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갑작스럽게 심한 두려움 및 불안을 느끼게 되는 질환입니다. 극심한 초조함 및 당장 죽을 것 같은 공포에 시달리게 되고 호흡 곤란, 흉통, 가슴 답답함, 어지러움 등 다양한 신체 증상이 나타납니다. 위험을 느낄 만한 상황에서의 이러한 반응은 지극히 정상적이지만, 문제는 위험과 거리가 먼 상황에서도 공황장애로 인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현재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외부에서의 스트레스, 과거의 사건, 유전적 요인, 인지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공황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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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극적 개선이 필요한 이유

    불안이 공황 장애를 유발한다고 해서, 환자 개인이 괜한 걱정으로 불안을 키워 병을 자초한다고 생각하는 건 곤란합니다. 공황장애의 원인인 불안감은 노르에피네프린과 세로토닌 등 뇌 속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시스템의 이상, 뇌신경 세포의 문제 등 신경학적인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의식적으로 증상을 억누른다고 해서 개선되지 않으며, 오히려 이러한 시도가 실패하며 더 큰 불안과 공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혼자 스스로 증세를 개선하겠다고 버티는 것보다는 정신과 의료진의 조언을 받아 체계적으로 증세를 완화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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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황장애의 증상

    공황장애의 대표적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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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황장애의 대표 증상은 공황발작입니다. 위협이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심한 불안과 두려움, 심장 박동 증가, 어지러움 등을 느끼며, 발작 후 10분 이내로 최고점에 달하고 20~30분 정도가 지나면 천천히 완화됩니다. 반복적으로 발작이 일어날 수 있어, 평소에도 발작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아래의 증상 중 4가지 이상 해당하면 공황발작으로 정의되어 공황장애를 겪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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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근거림 및 맥박이 빨라지는 느낌

    • 땀이 남

    • 손발 및 몸이 떨림

    • 숨이 가빠지거나 막힐 듯한 느낌

    • 질식할 것 같은 느낌

    • 가습 부위의 통증이나 불쾌감

    • 메슥거리거나 속이 불편함

    • 어지럽고 휘청거리거나 실신할 것 같은 느낌

    • 비현실감 혹은 이인감(세상 또는 나 자신이 달라진 듯한 느낌)

    • 자제력을 잃거나 미쳐버릴 것 같은 두려움

    • 죽음에 대한 공포

    • 손발이 저릿저릿하거나 마비되는 듯한 이상한 느낌

    • 오한 또는 몸이 화끈거리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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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과 공황장애의 관계

    공황장애와 우울증의 공존

    공황장애는 다른 정신 질환을 동반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공황장애를 앓는 환자 중 10~25%가 우울증을 함께 겪는다고 합니다. 이 경우 공황장애만 앓는 환자보다 증세가 더욱 심하게 나타나며, 개선되기까지의 기간도 더 오래 걸립니다.

    두 증상을 함께 앓는 경우 증세를 혼동하여 자신의 병명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상을 느끼면 즉시 내원하여 제대로 진단을 받은 후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두 질환을 함께 개선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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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 약물의 기전

    공황장애와 마찬가지로 우울증 또한 뇌 안에서의 신경전달물질 분비에 이상이 생긴 상태입니다. 세로토닌과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신경전달물질은 식욕이나 수면, 기분 등에 관여를 하게 되는데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의 조절을 위해 기분 조절제, 항우울제, 향정신성 약물 등이 사용됩니다. 이 중에서도 항우울제는 신경전달물질이 뇌 속에 더 오랜 시간 머무는 것을 유도하여 최종적으로는 신경전달물질들의 분비를 조절하는 데에 사용됩니다. 짧으면 2주, 평균적으로는 4주에서 6주간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신경 신호가 충분해져 기분과 감정 조절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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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물 사용에 대한 오해

    이렇게 신경 전달 물질의 조절을 도와주는 약물이다 보니 다른 일반적인 약물에 비해 유난히 공황장애 및 우울증 약물들은 각종 오해와 편견에 시달리는 편입니다.

    먼저 복용을 거듭할수록 증량이 되며 중독되는 게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실제로 증세의 경중에 따라 약을 증량하기도 하지만, 자의적으로 투약을 중단하지 않고 의사의 처방을 꾸준히 따른다면 적정 시기에 약을 끊을 수 있도록 양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항우울제에 중독성이 있다는 편견도 많습니다. 중독이란 쾌락과 보상 관련 뇌 부위가 활성화되어 금단 현상과 내성이 발생하는 것으로, 항우울제 자체는 중독성이 있는 물질이 아닙니다. 과거에는 특정 항우울제를 과량 복용 시 부작용이 클 수 있었지만, 최근에 나온 약물들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대부분 개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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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물처럼 깊은 우울로부터

    환자의 마음을 길어올립니다

    우영섭 박원명 정신건강의학과

    한국의 우울증 유병률은 2021년 기준 OECD 평균을 넘어선 36.8%에 달합니다. 하지만 치료율은 OECD 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11%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를 단순한 의지박약의 결과로 보는 사회풍토나 정신질환 개선에 대한 각종 오해 때문입니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공황 장애와 우울증을 체계적으로 개선하려면 의료진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선 약물을 활용해 일상으로 복귀하고, 이후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길러 증세를 개선하실 수 있습니다. 공황 장애와 우울증을 방치했다가 일상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이상을 느끼는 즉시 신속하게 정신과에 내원하여 진찰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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