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우울증 정신과 - 우울하면 운동하라는 말, 믿어도 될까?
안녕하세요.
마음을 다해 마음을 치유하는
우영섭 박원명 정신건강의학과의원입니다.
영등포 우울증 정신과, 우영섭 박원명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첫 직장에 취직을 하게 됐을 때는 기쁘다는 생각 말고는 아무것도 들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회사에서 요구하는 건 뭐든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는데 막상 실제로 다니게 된 회사는 저를 우울증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꾸역꾸역 2년을 버티다가 상태가 너무 심해져서 결국 그만두고 집에 틀어박혔는데요.
정신건강의학과를 가는 건 또 무서워서 집에서 누워만 있으니 엄마가 같이 등산을 가자고 조르시더라고요. 몇 번을 거절하다가 마지못해 따라나섰는데 그날 몸과 마음이 다 개운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후로 종종 함께 등산을 하면서 증상이 점점 나아지는 것을 저 스스로도 느끼고 있는데요. 이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걸까요? 아니면 기분 탓일까요?
0. 우울하면 운동을 하라는 말들
우울증에 관하여 검색을 해보면 우선 운동을 해보라는 말이 많이 등장할 것입니다. 실제로 정신건강의학과를 내원하더라도 운동을 해보라는 조언을 듣게 되는데요. 몸을 움직이고 단련하는 것은 건강의 기초에 해당하는 만큼 이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거나 의외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 왜 도움이 되는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물어본다면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텐데요. 오늘은 이와 관련하여 우울증과 운동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영등포 우울증 정신과, 우영섭 박원명 정신건강의학과의원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우울증과 운동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
우울증과 운동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연구가 하나 있습니다. 영국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6년 동안 진행한 연구가 그것인데요. 가속도계라는 장비를 이용하여 12세, 14세, 16세의 신체 활동량을 측정한 뒤 18세에는 우울 증상을 평가하여 두 가지 사이의 연관성을 살펴보는 것을 내용으로 삼고 있습니다.
우선 주목할 점은 데이터를 수집한 방식입니다. 비슷한 내용을 다룬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설문지를 통해 일주일에 몇 번의 운동을 하는지 질의응답을 하고 데이터를 모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본 연구에서는 설문지에 의존하는 대신 가속도계를 이용하여 보다 실제에 가까운 신체 활동량의 데이터를 얻었다는 데 커다란 의미가 있습니다.
2. 신체 활동량이 많을수록 우울 점수가 낮아
본 연구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어릴 때 신체 활동량이 많을수록 우울 증상을 평가하는 점수가 낮게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신체 활동을 하는 시간이 일평균 1시간 증가하면 우울 증상을 평가한 점수는 8%~1%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반대로 신체 활동을 하지 않는 시간이 일평균 1시간씩 증가하면 우울 수는 8%~11%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 연구의 결론은 몸을 많이 움직이는 청소년일수록 덜 우울함을 느꼈으며, 몸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의자에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시간이 긴 청소년일수록 더 우울함을 느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차이가 8%~11%라는 적지 않은 수치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운동이 우울감 완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결과는 같아
해당 연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지만, 성인을 대상으로 한 비슷한 연구에서도 마찬가지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청소년에 비하여 성인의 신체 활동량이 적은 만큼 더욱 차이가 두드러졌습니다. 나이가 들면 대부분의 사람이 몸을 덜 움직이고 에너지를 쓰지 않는 방식으로 생활하는 데 익숙해지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신체 활동량이란 반드시 높은 강도의 격렬한 운동을 가리키는 게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 선택하는 것부터 어려움을 느끼는데요. 실제로는 대단한 스포츠가 아니라,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조금 더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우울 증상을 감소할 수 있다는 사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4. 가벼운 신체 활동에서 변화가 커
다양한 연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신체 활동을 통한 우울증 개선은 가벼운 수준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격렬하고 강도가 높아야 한다든가, 오랜 시간 해야 한다든가 하는 기준을 확 낮춰 조금만 움직이더라도 정신건강 개선에 유의미하게 도움이 된다는 게 입증되었죠.
가령, 일주일에 2.5시간 더 달린 결과 우울증의 위험성이 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2.5시간 더 빠르게 걷기만 했을 때도 위험성이 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더 강도 높은 운동을 하거나 더 오랫동안 한다고 해서 변화의 폭이 더 높게 나타나지는 않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물처럼 깊은 우울로부터
환자의 마음을 길어올립니다
영등포 우울증 정신과, 우영섭 박원명 정신건강의학과
운동이 정신건강에 커다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막상 시작하려면 제대로, 멋지게 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에 첫 발걸음을 내딛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 소개한 연구 결과가 보여주는 것처럼 단지 조금 더 움직이고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됩니다. 잠깐 시간을 내 산책만 하더라도 우리의 정신건강은 훨씬 좋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우울증이 심한 경우라면 운동만으로 증상을 개선하기는 어렵고 운동을 하기 위한 마음을 먹는 것조차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여 약물을 처방받는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운동까지 병행하면 장기적으로 재발 위험성까지 크게 줄일 수 있으니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영등포 우울증 정신과, 우영섭 박원명 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